...가장 힘들었던 점은 업무의 양도 양이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데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학생들 때문에 힘든 점은 많지 않았고, 보호자들이 민원을 접수하거나 화를 내는 일이 힘들었다. 밤에 항의 전화를 걸거나 아침에 갑작스레 찾아오거나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해 오는 일이 이어졌다. 내가 사과할 수 있는 일이 아님에도 이들에게는 내가 사건과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에 나에게 책임이 집중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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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 밀양행정대집행 11년을 맞아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그중 《전기, 밀양 - 서울》 발간 이후 60여 회의 ‘목소리 연대’, 탈탈낭독회를 가졌다는 김영희 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책은 2024년 1월 발행이니, 거의 매주 열렸던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김영희 님에게,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보태게 하고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을까요?